잘못하면 코 베인다§★

지금 국내 국제 정세를 보면 잘못하면 코를 베어서 가버린다.

먼저 국내정서를 보면 좌 우파 대결중이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경제상황이다.

남한 경제는 그동안 대기업의 선전으로

그래도 어려운 내수 와중이었지만 버틸 수 있었다.

그런데 FTA 재협상등으로 그나마 남은 대기업 주도의 수출마저 타격을 받게 생겼다.

이미 철강은 타격을 입은 상태고

이제는 자동차와 세탁기등 전자일부가 받을 듯하다.

그럼 남는 것은 반도체와 폰시장으로 삼성 정도가 버틸 것이다.

현대도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은 이미 중견기업으로 전락한지 오래고

자동차 마저 위기에 몰리는 것이다. 조선 해운은 벌써 중국 성장으로 가라앉았고

이제 자동차 철강마저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일본은 약진 중이고

우리위의 경제 대국들이 우리나라를 압박하는 형국이다.

미국 금융위기 후에 선진국들이 그 여파로 구매력이 떨어져

벤츠 렉서스 살것을 제네시스로 하향하는 흐름 때문에 자동차가 약진했었고

나머지도 금융위기 잘 넘어선 한국은 FTA와 더불어 여러 가지 혜택을 보았다.

그래서 대기업이 한국경제를 그나마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대기업들이 수출하기 어려운 여건들이 구체적으로 도래하고 있다.

이미 내부적으로는 자영업의 부실과 어려움이 극에 이르렀고

내수는 한계에 부딪혀 있는데 거기다가 최저임금의 가파른 상승 때문에

자영업과 중소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타격을 입을 것이므로

내수역시 악화일로로 들어 설 것이다.

즉 큰 그림으로 보면 외부 수출길과 내수 모두 극도로 위축되는 흐름으로

한국경제가 진행되어 경기가 크게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경제적 여건이 내외로 조성되어가는 데는

2차대전 이후 정착된 자본주의의 질서의 폐단이 이미 극대화되면서

나만 또는 내 나라만이라도 살자는 각자도생이 판을 치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를 필두로

아베 시진핑 푸틴 유럽 중동 남미 심지어 북한까지 자기목소리를 외치기에 급급하다 .

자연히 국제질서는 약화되고 민족주의, 나라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이런 양태가 이전에도 한번 있었는데 바로 1900년도 초창기이다.

그때는 먼저 근대화한 서구열강들이 제국주의 침탈을 한창하던 시기라

그 폐해에 저항한 각나라들이 자국 민족 자결주의를 천명하면서

민족주의 공기가 만연했다. 우리나라 3·1독립운동이 민족자결주의라는

시대조류에 따른 것이라는 독립선언서의 내용은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 서구제국끼리도 이미 식민지 쟁탈로 서로 이익추구와 다툼이 심각해진 때라

아래에서는 민족부흥의 데모가 위에서는 힘을 가진 나라끼리의 전쟁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결국 1차 2차 세계대전이 차례로 터지며 각국은 독립하고

대영제국을 필두로 제국주의를 구가하던 유럽은 미·소에게 패권을 넘겼다.

현재는 2차대전 이후 미소에 의해 수립된 자본주의 공산주의 질서가

이젠 급격히 흔들리며 각 나라는 내가 먼저 살고보자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

자본주의 와 공산주의의 폐단이 극에 이르러 먼저 공산주의부터 무너져 내려갔고

요즘은 남미마저 좌파가 몰락했다.

그리고 이제는 자본주의 국가들에게서도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제국주의 말기적 현상이 민족자결주의였다면 자본주의의 말기적 현상은

자국이익또는 민족이익우선주의이다.

둘 다 말기적 현상으로 민족주의가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2차대전 이후 수립된 질서가 급격히 붕괴되어 가고 있다.

문제는 이 와중에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제국주의로 식민지 노동력과 자원으로 엄청난 이익을 취하던 서구열강은

서로의 이익 갈등을 결국 1차 2차의 세계 대전쟁으로 해결했다.

유럽기득권이 쇠락하고 미소가 등장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자본주의 말기 현상으로 민족주의가 난무하고

서로의 이익을 탐하다가 결국 전쟁으로 해결할 것이다.

이 버릇은 비단 한 두 번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안한 적이 없을 정도로 판에 박힌 패턴이었다.

세계사의 무수한 전쟁이 그걸 증명한다.

다만 한반도에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마지막 대결이 이루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아마 한반도에 전쟁이 난다면 한반도도 초토화되겠지만

2차대전 후에 성립되어 극에 도달한 기존의 자본주의 공산주의는

전쟁후 급격히 붕괴될 것이다. 세계는 비로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 갈 것이다.

아마도 남한에 의한 북한 통일이 이루어지면 자본주의는 극성에 이르며

멋대로 시대를 구가하다 연이어 쇠락의 길을 갈 것이다.

바야흐로 새 질서가 도래하고 있다.

어떻게 새 질서가 도래하는 줄 아는가?

구질서의 폐단이 극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각자 살려고 민족우선주의가 난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 질서는 전쟁과 함께 세워질 것이다.

3차 4차대전과 함께....기대하시라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