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
[이재호의 할말하자]
김호곤-히딩크 측이 주고받은 헛발질.. 등터지는 축구팬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입력 2017.09.16. 06:35 수정 2017.09.16. 09:10
본 기사에 대한 한소리 반박 멘트(댓글)
이 글 올린 기자가 세상 살이가 모자란 탓에 헛손질 한것인지 아니면 김호근 감독 입장을 우회적으로 두둔해 주는 글인지...? 우리는 언론사의 모호한 글이 우리 세상을 얼마나 불확실한 나락으로 몰아 넣었는지를 알게 모르게 격으며 살아온 국민들이다. 히딩크 같은 거물들은 그들의 그래이드가 있다 . 그런 거물들은 삼고초래 하며 모셔오는 대상이지 그들이 고개 숙이고 걸어오는 경우는 특별한 경우거나 국제적인 최상위 거물이 아닌 경우가 많다. 이미 히딩크가 중국 등등 거액으로 모셔가려는 것을 거절하고 우리 한국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참고해서 그 진정성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자존감 자체가 상품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 처신을 하는것이 품위관리 수단이기도 하다. 기자는 본 글에서 히딩크가 스스로 싸인이 담긴 감독 청빈 제안서를 대한민국 축구협회에 보내지 않고 헛발질 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 글이 명문 스포츠한국 기사라는데 입맛이 씁쓸하다. 이재호 기자도 히딩크의 무개나 조신한 처신은 상식으로 잘 알고 있을텐데.. 축구협회와 김호곤 기술위원의 난처한 상황을 희석하기 위해 히딩크를 석어서 물타기 하는것은 아닌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냉정해져야한다. 둘 다 헛발질이 심했다. 억지로 양비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사실이 그렇다는거다. 냉정히 그동안 나온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대한축구협회 측, 그리고 거스 히딩크 감독과 히딩크의 측근으로 알려진 히딩크 재단의 언행을 살펴보면 양쪽이 모두 저지른 헛발질로 인해 실타래는 꼬였고 서로 불편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김호곤 기술위원장, 축구협회의 헛발질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백번 잘못한 일은 ‘말 바꾸기’다. 김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측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적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도 없다고 얘기했다가 문자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잊고 있었다’는 취지로 문자내용을 공개했다.
악의적으로 보면 거짓말로 여겨질 수 있는 대목이다. 히딩크 쪽이 제안을 했음에도 처음엔 몰랐다와 불쾌함으로 대응했다가 후에 문자내용을 밝힌 것은 완벽한 실책이다.
또한 “공식적인 감독 제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이었기에 문자 메시지를 그 후로는 잊고 있었다”고 답변한 것도 문제다. 아무리 히딩크 측이 ‘문자’라는 황당한 방법으로 제안을 했다 할지라도 모두가 아는 히딩크 사람의 얘기다. 그렇다면 ‘공식적으로 제안을 달라’ 혹은 ‘히딩크와 직접 얘기 나누고 싶다’와 같은 대응을 했어야했다. 스스로 “잊고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히딩크 측의 얘기를 완전히 무시했다는 것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그리고 후에 기술위원장이 된 위치로서는 적절치 못한 처사다.
개인적으로 히딩크 측과 친분이 없거나 혹은 설령 개인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할지라도 거스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에 의미가 남다른 인물이다. 그런 인물의 유일한 창구같은 이가 절차적으로 잘못된 방법으로 제안했다할지라도 대한축구협회의 고위간부로서 공론화 혹은 협회, 기술위원회 등에서 토의가 있어야했다.
하지만 스포츠한국 취재결과 감독 선임을 결정한 7월 초 기술위원회에서 히딩크 감독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히딩크 감독을 완전히 배제하고 ‘내국인 감독’이라는 제한안에 감독을 선임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냐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역시 히딩크 측의 관심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불쾌하다”, “말도 안된다”, “돈을 못 맞춰준다”와 같은 감정적이고 신경질적인 반응으로만 대응한 것이 화를 키웠다.
이런 감정적 대응은 실질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을 알지만 마치 ‘다크 나이트’처럼 한국축구를 구원해줄 것 같은 ‘딩크 나이트’ 히딩크의 이름을 연호하는 이들에게 ‘공감 결여’라는 비난만 낳았다. 결국 이후 히딩크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진정성을 표하자 스스로 대응하기 어려운 포지션으로 밀린 꼴이 됐다.
▶히딩크 측의 헛발질
히딩크 측도 절차상 잘못한 것은 분명하다. 일단 문자내용을 보면 ‘이것이 과연 정식 제안인가’싶을 정도로 허접하고 황당한 내용이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정식 제안이 아니라고 봤다”고 말하는데 충분히 힘이 실릴 수 있다. 정말로 관심이 있었다면 히딩크 감독의 사인이 담긴 문건이나 정식적으로 의향을 표할 수 있는 길을 통해 확실하게 했어야 했다.
또한 문자 내용도 문제다. 9월 A매치 2경기를 맡을 임시감독을 선임한 후 월드컵에 나가고 히딩크 감독을 선임하자는 뉘앙스다. 히딩크 재단 혹은 히딩크 측이 한국축구의 감독 선임 방법에 대해 운운할 입장이 아니다. 감독 선임 방법은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한다. 먼저 임시감독을 하고 이후 정식감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며 ‘제안’으로만 보기 힘들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된 후 6월에 의향을 드러낸 것은 맞지만 진정성으로 연결되기는 힘들다. ‘임시감독 후 정식감독 선임’의 의견이 히딩크가 말한 의도라면 결국 위기 상황 중인 한국대표팀 감독직에는 관심 없고, ‘월드컵에 나가는’ 한국대표팀에만 관심 있었다는 것이 된다.
물론 히딩크 감독의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는다. 2002년 한국을 떠나면서 “So Long(다시 만나자)”이라고 했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했었기 때문.
히딩크는 잊지 않았고 이제 은퇴가 다가온 70세의 나이에 다시 한국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돈은 중요치 않다고 했다. 얼마나 감사하고 기자회견까지 열 정도면 정말 한국축구를 마음속에 담아둔 것은 확실하다. 히딩크의 한국축구 사랑까지 왜곡되어서는 곤란하다.
하지만 히딩크 ‘측’이 저지른 명백한 실수는 행여 히딩크 감독의 진심마저 왜곡할 수도 있기에 걱정이다.
결국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히딩크 측은 명백한 헛발질을 서로 나눠하면서 참 애매하고 머쓱한 상황으로 몰고 왔다. 중간에서 힘든 것은 신태용 감독과 국민들, 대표팀 선수들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터진다.
-이재호의 할말하자 : 할 말은 하고 살고 싶은 기자의 본격 속풀이 칼럼. 냉정하게, 때로는 너무나 뜨거워서 여론과 반대돼도 할 말은 하겠다는 칼럼입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이 글 올린 기자가 세상 살이가 모자란 탓에 헛손질 한것인지 아니면 김호근 감독 입장을 우회적으로 두둔해 주는 글인지...? 히딩크 같은 거물들은 모셔오는 대상이지 그들이 고개 숙이고 걸어오는 대상이 아니며 그들은 자존감 자체가 상품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 처신을 하는것이 품위관리 수단이기도 하다. 히딩크가 스스로 싸인이 담긴 감독 청빈 제안서를 대한민국 축구협회에 보내지 않고 헛발질 했다고...? 기자 당신도 그런점은 상식으로 알고 있었을 텐데 축협과 김호곤 기술위원 난처한 상황을 물타기 하는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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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man can be sure of his courage. 지식이 깊은 사람은 시간의 손실을 가장 슬퍼한다.(단테) 가시에 찔리지 않고서는 장미꽃을 모을 수가 없다.(필페이) 듣는자.(미드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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